박성중 의원 "다양한 전문지식 융합한 '혁신융합기술 생태계' 구축해야"
(사)미래융합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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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12:13
ㅣ김상은 미래융합협의회장 "융합의 근간은 기업가·전문가 정신"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 토론회' 개회사에서
"거대한 변화를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과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융합한 '혁신융합기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있는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 토론회' 개회사에서 "거대한 변화를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과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융합한 '혁신융합기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스마트 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을 거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전환적 시점을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과학 기술의 발달로 정치·사회·환경 등 여러 방면에서 급격한 변화와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정보 및 기술이 융합된 초연결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산업현장에서는 D.N.A(Data, Network, Artificial Intelligence)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과 신 과학 기술을 연결한 융합형 혁신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주요 선진국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혁신과학기술 융합인재 양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미국과학재단(NSF)에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 등 STEAM 교육을 중심으로 융합인재를 양성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은 Horizon 2020 계획을 통해 우수과학 인력양성 및 관련 인프라 조성, 첨단과학 기술 산업 R&D 지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R&D 투자로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과학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올해 초 정부 주도로 기초과학, 정보과학, 의학, 철학, 사회과학 등의 주요 지식체계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인공지능+X' 방식의 정책을 수립해 인공지능 중심의 융합인재 육성에 나섰다"면서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부터 융합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융합기술 수준과 인재양성 정책은 선진국에 비해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결론적으로, 전문화된 인재 양성 정책 수립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 "이 자리가 융합기술 발전과 융합인재 양성 정책 방안의 혜안(慧眼)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1 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상은 미래융합협의회장은 "왜 융합이 필요하냐면 생명, 우주해양, 에너지 등 과학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며 "또한 바이오, 나노, 3D프린팅 등의 신산업 창출 및 미세먼지, 기후변화, 재난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융합은 혁신의 도구"라며 "혁신이란 아이디어와 발명을 시장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가치를 지니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내놓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따라서, 혁신의 출발은 다양성의 소통이고 이것이 곧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계와 장벽을 허물어야 융합"이라며 "디시플린(교과목) 사이의 경계, 시간·공간의 물리적 경계, 전통적 사고 및 제도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융합의 근간은 기업가 정신과 전문가 정신"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의 3요소'를 '혁신·도전·사회적 책임'으로 꼽았다. 전문가 정신으로는 'Be the best(최고가 되라), Be dependable(믿도록 하라), Be a team player(팀플레이를 하라), Be respectful(공손하라), Be positive(긍정적이어라), Be ethical(윤리적이어라)'을 내세웠다.
결론적으로 그는 "다양성, 창의력, 상상력 및 공감과 소통의 오픈마인드를 갖추고 기업가 정신과 전문가 정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교육개혁을 통해 차근차근 키워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2 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진택 포항공대 교수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도전적으로 문제를 찾아 강한 공학적 근성과 투지로 해결하고 광폭적 지식융합을 실천하는 유연한 집단 지성 수행 리더"라고 정의했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