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융합포럼] 한계를 넘는 길 ‘융합’의 미래를 말하다…2018 미래융합포럼 개막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취되고 있는 가운데 ‘2018 미래융합포럼’이 21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미래융합포럼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융합연구정책센터와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비영리사단법인(ACER) 미래융합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매년 정기 개최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새로운 융합의 방향을 모색하고, 융합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 국책연구기관 소속 전문가는 물론 일반 국민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 융합기술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더 휴먼(Beyond the Human),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로 열린다.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의 미래 비전에 대해 ‘융합’의 시각에서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을 비롯해 이명철 과학기술한림원장, 이병권 KIST 원장, 김상은 ACER 미래융합협의회장(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한민구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 등 국내 과학기술계 인사 600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선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융합아이디어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미래유망 융합이슈 10선’ 발표 동영상 시청, 이종관 성균관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김상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융합포럼은 지난 10년간 학문적, 기술적 가치를 산업과 연구현장에 전파하기 위해 매년 창의적 주제로 개최해 왔다”면서 “오늘 이 자리 역시 다가올 미래사회가 행복한 인간중심의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3개 세션으로 나눠 융합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및 정보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세션Ⅰ에선 융합기술 개발 흐름에 대한 릴레이 강연이 진행된다. 스마트제조기술 전문가 박문규 세종대 교수, 고효율 자동차 배터리 기술 전문가인 정경윤 KIST 연구원 등 10명의 국내 전문가가 나서 다양한 융합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세션Ⅱ행사는 국내 융합연구 전문가들을 위한 ‘융합연구교류회’에 이어 과학기술 난제를 융합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학자간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융합도전과제공청회’가 진행된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IST 의과학대학원 명예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석한 성균관대 교수, 최미정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과장, 김진두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 등 국내 과학계 인사들이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세션Ⅲ는 융합인재 양성방안을 논의하는 ‘융합교육토론회’가 진행된다. 권혁인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철호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교수, 김연상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이진규 차관은 “초기 융합연구는 기술적 진보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나, 이제는 다양한 사회문제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래융합포럼이 앞으로 융합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